만원의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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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어송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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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주머니에는 멏까치 남지않은 담배하고 단돈 2천원
사업실패후 가끔 노가다용역으로 용돈이나 벌어쓰는 처량하고 하잘것 없늘 신세다.
2천원으로 놀수있는데는 집근처 pc방이 고작이다.
한게임 바둑이나 두어판 둬볼려고 갔다.혹시나하고 얼마전에
이용하던 사이트를
들어가봤다.혹시나하고 말이다.
세군데 쯤 하고 있었는데 두군데는 꽝이고 애플포유라는 곳에 만원짜리 쿠폰이 들어있는게 아니겠는가? 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쿠폰이란 말인가?
5천원을 베팅했다. 먹었다. 그럼 된것이다. 바카라는 첫판 먹으면 자신이 생간다. 우여곡절 끝에 10만원을 출금했다.
일단 담배부터 사고 5천원으로 pc방 요금을 충전하고 다시 9만원을 입금해서 30을 출금했다 다시 30으로 200만원 다시 190을 입금해서 500출금
여기서 조이카지노라는 신생 사이트를 고작입플 10%더 준다고 들어가서 200으로
9700만원까지 만들었다. 이게 이렇게 딸려고 했던게 아닌데 처음 500을 땄을때 롤링부족으로 출금거부 당하고 다시 3천을 만들었을때 또 롤링거부 당해서 어차피 내돈 아니다 싶어 2000만원씩 까게 된게 9700까지 커졌던것이다.결국 주말 이틀동안 이놈들한테 이렇게 저렇게 시달림끝에 먹튀를 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다시 월요일 메이저 업체에 190을 넣고 3000만원을 출금했다.
이번에는 먹튀업체에서 어차피 내돈 아니다. 어차피 먹튀확정인데 최대인베팅인 2만원씩 찍어보자 하고 간이 부어있던게 큰 효력을 발휘했다.
그리고 3천만원을 출금하고
여기서 고민을 많이 했다. 과연 이 삼천으로 망가진 내인생을 다시 시작할수 있을까? 어림없다. 그래 승부를 보자.
다음날 눈을 뜨자마자 은행으로 달려가서 3천을 다 입금했다.
입금이 되자마자 2천을 플레이어에 깠다. 플에 1,뱅에 9다.느낌이 쎄하다.
세컨장을 받았는데 플에 장이 떨어진다. 망했다 싶었는데 뱅에 3이 떨어지면서 나는 1점 뱅은 2점이다. 그래도 한장씩 더볼 기회가있다.
마지막 세번째카드!
젠장 플에 또 장이다. 세장을 다받았는데 나는그냥 1끗으로 끝난것이다. 눈을 감았다. 질게 뻔하니까 화면을 도저히 볼수가 없다. 고개를 돌리려는 찰나에 플레이어에 빛이 들어온다. 뱅커에 8이 떨어지면서 바카라가 된것이다.
그때는 바카라 해본지도 얼마 안되서 그렇게 한끗으로 크게 먹은건 처음이었다. 놀란 기분도 잠시 그래 플레이어에 뭔가 있다라는 강한 느킴이 왔다. 개꼰조로 플레이어에만 가자.
다시 2천을 플에 베팅, 그다음판부터는 계속 내츄럴 8이나 9가 플레이어에 떨어지면서 계속 장줄을 내리기 시작했다.
문론 줄이 꺽이가도 하고 뱅줄도 갈아타면서 3억8천700을 만들때까지
세번연속 틀리지 않고 운이 좋아서 대체로 잘 맞혔다.
나는 여기서 게임을 멈추고 흡연실로 갔다.
손끝이 떨리고 다리는 풀려서 의자가 있었지만 구석에서 쭈그리고 앉았다.
떨리는 손으로 담배를 꺼내다가 담배가 휘어지면서 살짝 부러졌다.
상관없었다. 불을 붙이고 손기락으로 부러진부분을 감싸고 그냥 피웠다.
담배가 정말 달았다. 내리 두개피를 피우고 생각을 정리했다
여기서 더하는건 의미가 없다. 일단 출금을 해보자. 아무리 우리계열 메이저라지만 그래서 어차피 불법 사이트이지 않은가? 나 하나정도 제끼고 먹튀한다고 저들 입장에선 무슨일 나는것도 아닌데 더 딴다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일단 자리로가서 다시 로그인을 해본다. 만일 먹튀면 로그인도 안될 터였다.
로그인이 된다. 금액을 몇번이고 확인하고 정확히 입력한뒤 춘금신청을 눌렀다.
이제 운명은 내손끝을 떠났다. 나는 더이상 pc방에 머무는게 힘들어서
대낮인데도 웃돈까지 얹어주고 동네에서 제일 좋은 모텔을 잡아 들어갔다.
평소 수면제가 없으면 잠을 며칠이고 못자는 터여서 마침 주머니에 수면제가 있었다. 오늘 아침에 병원에서 보름치 받은거었다.
나는 평소 한봉지를 먹는데 이번에 두봉지를 털어넣다.
평소의 양으로는 좀전에 나의 뇌와 혈관을 들끓게했던 도파민을 억누룰수 없을것 같았다.
그러나 약을 먹고 20분쯤 지나자 현대의학의 힘이 야수같은 도파민을 누르고 나도 모르게 잠이들었다.
다시 잠에서 깨어보니 8시간정도가 지나있었다.
휴대폰을 확인해보니 국제전화가 16통이나 와있었다. 이게 뭔일인가 깜착놀라 모텔에 있는 컴퓨터를 켜서 사이트에 로그인을 했다.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출금대기중이란 문구가 선명하게 찍혀있었다
불안한 마음으로 고객센터에 문의를 넣었다. 상담원이 왜 전화를 안받았냐고 물어보는데 그렇게 따지는 투는 아니어서 마음이 살짝 안심은 되었다.
잠시뒤 국제전화가 왔다. 팀장이라고 하면서 출금은 걱정말고 대신 출금이 다 끝날때까지 재입금은 하지말라고 신신당부를 한다. 출금과 입금을 혼동된다는 거였다. 이런거라면 나는 몇달이라도 기다릴수 있다. 그많은 돈을 준다는데 이런걸 얘기하려고 그비싼 국제전화를 16통이나 했단 말인가?
아무튼 통회를 마치고 밤10시쯤 모텔을 나섯다.
당시에는 계좌 입,출금 자동알림을 신청을 안해놔서 확인을 하려면 직접 ATM으로 가야했다
이미 6천만원이 들어와 있었다. 400만원,500만원 이렇게 쪼개서 보내야하기 때문에 고액의 출금은 시간이 걸린다고 그랬던것이 생각이 났다.
아무튼 3일나 걸려서 나는 3억8천700만윈 전액을 출금을 받았다.
하지만 내 도박의 광란의 질주는 이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을 누가 알았으랴~
# 소중한 시간을 내어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야기가 더 듣고 싶다면 댓글을 남겨주시고 재미가 없으시면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